[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주민 스스로 기록한 로컬 매거진이 첫선을 보였다.(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예천의 숨은 역사와 장소,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주민 주도형 로컬 매거진 `샘, 나는 예천`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매거진은 예천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하나로 제작됐으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단샘수소문단 1기`가 기획부터 취재, 집필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단샘수소문단은 지난 2월 발대식 이후 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취재와 기록 활동을 익힌 뒤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예천만의 이야기를 발굴해 매거진에 담아냈다.매거진 제목인 `샘, 나는 예천`은 예천(醴泉)의 지명 유래인 `샘`의 의미를 담는 동시에,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주민들의 자부심과 바람을 표현한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창간호는 `알고 싶은`, `기억 속의`,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예천`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주요 내용으로는 예천 지명에 얽힌 이야기와 지역 작가 및 문화공간 소개를 비롯해 내성천의 생태적 가치, 대죽리 말무덤 이야기, 이주민이 경험한 예천의 삶, 약포 정탁 선생 탄신 500주년 기획글, 노하리 우물가의 `나무전 골목 이야기` 등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주민의 시각으로 기록한 다양한 콘텐츠가 수록됐다.특히 행정기관이나 전문가 중심의 기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와 기억, 일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역문화 아카이브 구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매거진은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교육 과정을 거쳐 직접 제작한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주민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가 일상 속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샘, 나는 예천` 창간호는 지역 내 주요 문화공간과 전국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예천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TF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