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경북 문경시가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흰불나방과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병해충 확산 차단에 나섰다.문경시는 시민 생활권과 밀접한 도심 가로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주요 생활권 수목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병해충으로 인한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 녹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모전동 일원과 문경영강체육공원 등 주민 주거밀집지역의 벚나무 가로수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가 이뤄지고 있다.미국흰불나방은 집단으로 수목의 잎을 갉아 먹어 생육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외래해충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수목이 고사할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역시 수목의 수액을 흡즙해 생육을 약화시키고 끈적한 분비물을 배출해 주민 생활 불편을 유발하는 등 도심 녹지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병해충으로 꼽힌다.특히 미국흰불나방은 재작년 지역 내 가로수와 조경수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힌 바 있어 시는 주요 발생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초기 발생 단계부터 신속한 방제에 나서고 있다.시는 병해충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성충 발생 시기에 맞춘 약제 살포를 병행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공원 이용객과 주민 안전을 고려해 방제 시간과 작업 구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방제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문경시 산림녹지과장은 "시민 이용이 많은 도심 생활권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해 병해충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가로수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 발생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정기 예찰과 선제 방제를 강화하며 도시숲과 가로수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