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가 타 대학 및 타 전공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 간 융합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지난달 27일부터 6월 4일까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왕의 식탁, 궁중음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한국 전통음식의 정수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대 외식 산업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식문화적 감수성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이번 교육은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뿐만 아니라 본교 골프레저과,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리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와 타 대학 학생들이 한데 모여 팀을 이루고 소통하는 등 뜻깊은 융합 학습과 상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진행됐다.    이론 수업에서는 조선왕조 의궤 기록을 바탕으로 궁중음식의 꽃인 ‘12첩 반상’의 특징과 ‘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정신 등 풍부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학습했다.실습 수업에서는 궁중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인 ‘초교탕’과 화려한 멋과 맛을 자랑하는 고급 궁중 음식 ‘신선로’ 등을 학생들이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며 전통 조리 기법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영희(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1학년)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궁중음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무엇보다 다른 학교 학생들, 그리고 조리를 전공하지 않은 타 전공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요리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학가에서는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식문화적 안목을 넓히는 것은 물론,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대구공업대 관계자는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만큼, 앞으로도 타 전공 및 타 대학 학생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개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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