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성주지사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야간 교통사고 취약구간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며 교통안전 강화에 나섰다.
전기 인입이 어려운 산악지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낙석방지울타리를 활용한 친환경 조명시설을 도입한 것으로, 운전자 시인성을 높여 야간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도로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조종석)는 최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용1교 인근 구간에 낙석방지울타리를 활용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성주지사가 관리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JC~선산IC 구간은 대표적인 산악지형 통과 노선이다.
전체 구간 가운데 터널과 교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56%에 달하며, 화물차 통행 비중도 53.3%에 이르는 등 운전자의 피로도와 야간 주행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실제 성주지사가 최근 5년간 관내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는 전체 사고의 100%가 야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거리 운행 화물차가 집중되는 심야 시간대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성주지사는 사고 발생 빈도와 도로 선형, 주변 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상용1교 인근을 우선 개선 대상지로 선정했다.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은 기존 절토사면에 설치된 낙석방지울타리를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대규모 구조물 설치 없이 기존 시설물을 활용함으로써 공사비를 절감하고 시공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조명시설을 모듈화해 제작과 설치, 유지관리의 편의성도 확보했다.무엇보다 전기 공급시설 설치가 쉽지 않은 산지부 통과구간에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함으로써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주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 시간대 운전자들의 시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터널과 교량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도로 선형을 보다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조종석 성주지사장은 “고속도로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성주지사는 교량 난간을 활용한 노면투광등 설치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절토사면 태양광 조명탑 설치를 확대하는 등 야간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