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경북 북부 산간지역인 영양군이 면 지역 주민들의 장보기 불편 해소와 농어촌 기본소득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직판장의 기능을 확대했다.    고령화와 교통 여건으로 생활 필수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신선한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영양군은 영양농특산물직판장(선바위직판장)에 청송영양축협의 축산물 공급 체계를 도입하고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금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그동안 면 지역 주민들은 육류와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읍내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교통 여건이 열악해 생활권 내 먹거리 구매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영양군은 영양고추유통공사와 청송영양축협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존 농특산물 중심으로 운영되던 선바위직판장에 축산물 판매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직판장에서는 청송영양축협이 공급하는 한우와 돼지고기를 비롯해 농업회사법인 쿠쿠닭㈜의 달걀 등 다양한 먹거리 품목을 판매한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직판장 운영을 총괄하고 청송영양축협은 육류 공급과 신선도 관리 체계를 담당해 안정적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군은 판매 개시를 기념해 5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축산물 시식회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청송영양축협이 공급하는 한우를 직접 시식하며 품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이번 사업은 단순히 판매 품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농어촌 기본소득의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이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다양한 생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지역 공공기관과 농축협, 유통조직이 협력해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농촌형 상생 모델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르신들은 이동이 쉽지 않은데 면 지역 직판장에서 고품질 육류까지 구매할 수 있게 돼 생활 편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직판장 품목 확대는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지역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 사례”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선순환과 주민 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와 소비 기반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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