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군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중심 구강보건 서비스를 확대하며 예방 중심 공공보건 행정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구강검진과 예방진료를 통해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달성군보건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강건강 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예방 중심 보건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한 ‘취약계층 구강건강 달성플러스+’ 사업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은 공중보건의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구강검사와 예방진료,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달성군보건소는 지난해 총 16차례에 걸쳐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와 예방진료를 실시했다.
또 노인복지시설 등 관내 취약시설 11곳을 방문해 300여 명에게 구강건강 교육을 제공하고 스케일링과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 진료를 연계 지원했다.치과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업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환경관리 능력 평가에서 올바른 칫솔질 실천과 구강위생용품 활용 능력 등 전반적인 구강관리 역량이 사업 참여 전보다 44.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만족도 역시 88%에 달해 사업의 효과성과 현장 체감도를 동시에 입증했다.달성군보건소는 이러한 성과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오는 9일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도 개최한다.행사에서는 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한 눈높이 양치질 교육을 비롯해 남부노인복지관에서 공중보건의사가 진행하는 전문 구강상담과 무료 검진 등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일수록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가 전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달성군의 찾아가는 구강보건 서비스는 지역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치료 중심이던 보건행정을 예방 중심 복지 체계로 전환하고 현장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모든 군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