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고령층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다.    대구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일상 속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생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재단이 후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이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교육은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총 5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맵을 활용한 길 찾기부터 카카오T를 이용한 택시 호출,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인공지능(AI) 활용 체험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론 교육보다 실습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업마다 메인 강사와 보조 강사가 함께 참여해 어르신 개개인의 이해 수준에 맞춘 밀착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교육에 참여한 김모(76) 씨는 “평소에는 전화와 문자 정도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고 인공지능 기능도 직접 사용해 보게 됐다”며 “디지털 기술이 어렵기만 했는데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최근 키오스크 주문과 모바일 금융서비스, 비대면 행정서비스 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디지털 활용 능력은 노년층의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사회참여 확대와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한 필수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을 보다 자신 있게 활용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홍수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생활교육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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