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양소방서가 본격적인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에 대비해 대대적인 구조 역량 강화에 나섰다.영양소방서는 지난 5일 영양군 일월면 칠성리 일원에서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산악 지형 특성상 접근이 어려운 고립 지역에서 요구조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기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훈련은 실제 산악사고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구조대원들은 로프와 들것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수직·수평 구조 기법과 경사면 구조 훈련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특히 도르래 시스템을 활용한 수평 이송 기술과 팀 단위 구조 시스템을 반복 점검하며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아울러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 수색도 전개됐다.
소방서 측은 소방드론을 투입한 다각도 수색 훈련과 함께, 산악용 들것을 이용한 환자 이송 훈련을 병행해 구조 체계를 한층 정교화했다.소방서는 훈련 전 장비 점검 및 조작 교육, 안전사고 방지 교육을 철저히 진행했으며, 훈련 직후에는 디브리핑을 열어 구조 기법의 보완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등 체계적인 환류 과정을 거쳤다.영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6건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산악위치표지판과 구조구급함 점검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소방당국은 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행 전 코스 및 난이도 등 정보 숙지 ▲출입금지 구역 및 등산로 외 진입 금지 ▲무리한 암벽 등반 자제 ▲폭우 시 계곡 접근 금지 ▲계절에 맞는 장비·복장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산악사고는 지형적 특성상 접근이 어렵고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원들의 전문성과 팀워크가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