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의 거점 구축에 나섰다.대구광역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알파-부스트(Alpha-Boost)’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스마트도시 특화단지는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실제 도시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와 도시데이터, 실증공간 등을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지난해 수성알파시티 일원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대구는 스마트도시 혁신기술 실증과 산업화의 전진기지를 확보하게 됐다.이번에 추진되는 알파-부스트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으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성장단계에 맞춰 상용화와 실증,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올해 총 5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용화·실증·마케팅 분야에서 모두 25건의 혁신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별로 최대 6천6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지원 대상은 스마트도시 서비스 개발 역량을 보유한 법인사업자로, 도시서비스 분야와 공공서비스 분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도시서비스 분야는 인공지능(AI) 컴퓨팅과 데이터허브, 5G,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디지털 인프라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공공서비스 분야는 로봇과 모빌리티, 지능형 관제, 시민안전 서비스 등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이 대상이다.특히 실증 과제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인 수성알파시티에서 직접 추진된다.    기업들은 실제 도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10일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과 산·학·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에서는 알파-부스트 사업 소개와 함께 기업들의 규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안내할 예정이다.알파-부스트 사업은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모두 15건의 혁신기술 과제가 발굴·지원됐으며, 참여기업인 ㈜체리는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큐싱(Qishing)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위변조 불가능 보안 QR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제품 고도화를 거쳐 수성알파시티에서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기업 유치와 기술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고, 수성알파시티를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최미경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수성알파시티는 혁신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마트도시 혁신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과 혁신기술이 집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창출과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기술은 도시를 바꾸고, 도시는 다시 기업의 성장을 이끈다. 대구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도시 혁신 생태계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