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경주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경북도는 8일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 위치한 왕신저수지 재해복구사업 현장에서 우기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점검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참석해 공사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제방과 물넘이, 방수로 등 주요 시설물의 시공 상태와 안전시설 설치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또 지난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도내 주요 수리시설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를 주문했다.왕신저수지는 1975년 축조된 필댐(흙댐) 형식의 농업용 저수지로, 지난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당시 9시간 동안 364.6㎜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체 제방 303m 가운데 213m에 달하는 하류 사면이 유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이에 경북도는 하류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복구사업에는 500년 빈도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가능최대홍수량(PMF·Probable Maximum Flood) 기준이 적용됐다.현재 제방과 물넘이 설치 등 주요 구조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공정률은 72%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는 우기 이전 취약 구간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올해 12월 준공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재해복구 현장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주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