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봉화군이 민선 8기 마무리를 앞두고 주요 공약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가시적인 도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봉화군은 전체 72개 공약사업 중 53개 사업을 완료해 종합 이행률 84.6%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임기 초부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지난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농촌 인력난 해소라는 핵심 공약이 완벽한 결실을 맺게 됐다.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방재정 위기 등 농촌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동안 K-베트남 밸리 사업 추진기반 확립, 국립봉화양묘기술체험 교육관 및 산림복지단지 준공,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농업·산림·문화·복지를 아우르는 6개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이 중 군정 철학이 가장 집약된 대표적 성과가 바로 농업근로자 기숙사다.    총사업비 64억 원(국·도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포함)을 투입해 옛 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한 이 시설은 최대 72명이 수용 가능한 18개 숙실과 다목적 주민이용시설(16인 규모)을 갖춰 총 9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다.    내부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무실, 교육장, 공동 샤워장, 단체 식당 등이 완비돼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기숙사 준공으로 봉화군의 농촌 인력 수급망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기존에 3곳으로 분산 운영되던 숙소와 중개사무실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봉화농협 소속 국내 인력과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외국인 근로자 60여 명이 함께 머물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된다.실제 봉화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146명에서 올해 상반기 1150여 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송출국 또한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필리핀 등 5개국으로 다변화됐다.    인력 지원 실적 역시 2022년 5274명에서 지난해 8020명으로 52% 급증했다.원활한 인력 공급은 지역 농업 지형도 바꾸고 있다.    고추, 수박 등 노동집약적 작목의 재배 면적이 늘고 이모작이 활성화되면서 농가 소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고질적인 인력난이 해소되면서 고향을 떠났던 청년 농업인들이 다시 돌아오고 가업 승계농이 늘어나는 등 농촌 활력 회복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농촌 인력 안정화 사업이 이번 기숙사 건립으로 매듭을 짓게 돼 뜻깊다”라며 “기숙사가 우수한 영농 노동력을 확보하는 전초기지가 되길 바라며, 남은 공약 사업들도 민선 8기의 성과가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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