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 군위군은 지난 9일 청사 내에서 ‘통합돌봄 이미용 서비스 연계의뢰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민관 협력형 생활 밀착형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교통 여건이 열악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시내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찾기 힘든 통합돌봄 대상자들에게 정기적인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소외지역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와 정서적 안정을 돕고, 지역 사회 자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군위형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이번 협약에는 ▲군위읍 8개소 ▲의흥면 4개소 ▲부계면 2개소 ▲우보면 2개소 ▲소보면 1개소 ▲효령면 1개소 ▲산성면 1개소 등 관내 이미용업소 총 19개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서비스 프로세스는 촘촘하게 진행된다.
군위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미용 서비스가 시급한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협약 업소에 연계한다.
선정된 미용 전문가들은 대상자의 가정을 2개월 주기로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위군은 이에 소요되는 서비스 이용료 전액을 지원한다.특히 군은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방문 이후 어르신들의 생활 상태와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의료·돌봄 수요가 발견될 경우, 군의 통합지원계획에 즉각 반영하는 고도화된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편, 관내에 이미용업소가 없는 삼국유사면 지역은 군위군자원봉사센터와 별도로 연계해 복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방어선을 구축했다.올해 3월 ‘군위 溫(온)돌 통합돌봄’ 사업을 출범하며 의료와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온 군위군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일상생활 지원 분야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게 됐다.김진열 군위군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감동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민간 자원과 긴밀히 협력해 어르신들이 정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