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김천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긴급 정밀 구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 49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전면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사물주소’란 건물이 아닌 시설물이나 공터 등 기존에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았던 사물 및 장소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여하는 주소 체계다.그동안 버스정류장,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관함, 지진옥외대피장소, 무인민원발급기, 둔치주차장 등은 시민들의 이용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주소가 없었다.
이 때문에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의 큰 건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설명해야 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고, 소방과 경찰 등 구조기관의 신속한 초기 대응(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김천시는 이러한 주소 정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 전역의 주요 시설물을 전수조사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에는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는 큐알(QR)코드가 인쇄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위치의 주소가 음성으로 안내될 뿐만 아니라, 클릭 한 번으로 112나 119에 정확한 위치 정보가 담긴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원터치 신고 기능’이 탑재됐다.이를 통해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범죄나 인명 사고 등 응급상황을 맞닥뜨리더라도 구조기관에 오차 없이 신속하게 위치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김천시 관계자는 “사물주소판 도입으로 그간 위치 추적이 어려웠던 사각지대가 사라져 주민들이 한층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물주소판 설치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