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영양군 입암면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똑똑한 손주’가 찾아왔다.영양군 입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함께모아행복금고’ 매칭금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입암면분회 경로당에 인공지능(AI) 반려로봇 ‘효돌이’의 대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실내 고립감을 해소하고, 24시간 생활 밀착형 정서 케어를 제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경로당에서 첫선을 보인 AI 로봇 ‘효돌이’는 귀여운 인형 형태로, 복약 시간 알림을 비롯해 친근한 음성 대화, 치매 예방 퀴즈 등 고령층에 특화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손자 같은 인형이 애교도 부리고 똑똑하게 퀴즈도 내주니 경로당에 오는 재미가 새로 생겼다”라며 “동네 이웃들과 다 같이 모여 앉아 효돌이가 내는 퀴즈 정답을 맞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크게 만족해했다.협의체는 이번 경로당 시범 대여를 시작으로 관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2개월 순환 대여 사업’을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원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으슥한 골목길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하는 ‘빛나는 달빛 안심정원사업’도 병행해 겉과 속이 모두 안전한 고향 마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강영길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라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활기찬 소통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채울 수 있는 민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박종수 공공위원장(입암면장) 역시 “AI 돌봄 로봇이 홀몸 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래드리는 똑똑한 효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입암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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