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9일 관내 해마루중학교와 사곡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문학콘서트 ‘문학 성큼성큼’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마루중학교 학생 110명, 사곡고등학교 학생 50명 등 총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별로 2시간씩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입시 위주의 독서에서 벗어나 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낭독 공연과 음악, 작가와의 대화, 창작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문학 성큼성큼’은 도서관이 아닌 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일상 속 문화로서의 문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찾아가는 문학콘서트다.
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운영 계획, 참여 규모, 독서 연계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두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문화예술 전문단체 ‘킥킥’과 협력해 추진됐다.
도서 선정 단계부터 작가 섭외, 사전 독자감상단 운영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준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콘서트는 학생 사회자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사전 독자감상단이 무대에 올라 작품과 작가를 직접 소개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전문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낭독 공연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텍스트 속에 갇혀 있던 문학 작품의 감동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이와 함께 초청 작가와의 심도 있는 인터뷰, 즉석 문학 퀴즈, ‘60초 백일장’ 등 감성과 재미를 모두 잡은 다채로운 코너가 이어졌다.
참여한 학생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문학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다.류정숙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문학콘서트가 지역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문학이 주는 즐거움과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일선 학교 현장과 연계한 폭넓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소년들의 바른 정서 함양과 독서문화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