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남구청은 지난 10일 관내 캠프워커에서 대덕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군부대 현장수업 프로그램인 ‘글로벌 앞산캠프’ 132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글로벌 앞산캠프’는 남구의 특수한 지역 여건인 주한미군 부대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한 독자적인 체험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남구청과 미육군 대구기지(사령관 제프리 디. 놀)가 협업해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지역특화 교육 사업이다.지난해까지 관내 초·중학생 3천187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하는 등 지역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6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대덕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미군 부대를 방문해 미군 및 카투사(KATUSA)와 함께 생활영어를 배우고, 캠프워커와 캠프헨리 부대 내 다양한 시설을 체험하게 된다.개강 첫날 학생들은 미육군 대구기지 본부 중대장(루크 김)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미군·카투사와 조를 이뤄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부대 내 식당에서 함께 음식을 먹고 볼링 게임을 즐기며 친밀감을 쌓았다.앞으로 4주 동안 참여 학생들은 사령부 및 사병 숙소 견학, 부대 내 마트(PX) 방문, 스포츠 시설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군들과 영어로 토론하고 부대 내 소방·경찰 시설에서 직업 체험을 하는 기회도 갖는다. 모든 수업은 조별로 밀착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조재구 남구청장은 “글로벌 앞산캠프는 그동안 지역 개발 제한 요소로 인식됐던 미군 부대를 남구의 소중한 교육 인프라로 발상의 전환을 한 사례”라며 “원어민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