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가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비한 시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나섰다.대구시는 지난 1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전국 10대 자원봉사 릴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사람과 생명을 잇는 재난 돌봄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UN이 지정한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 가운데 최종 선정된 10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대구시는 재난안전 분야 사업 수행 지자체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행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각종 생활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재난 예방과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캠페인 중심으로 진행됐다.특히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재난쉼터인 에어텐트와 ‘재난 회복력(Resilience) 팝업센터’가 설치돼 큰 관심을 모았다.    시민들은 쉼터를 이용하며 폭염 대응 수칙과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체험을 비롯해 재난 발생에 대비한 생존배낭 꾸리기, 재난안전 OX 퀴즈, 아이스팩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또한 폭염 행동요령과 생활 속 재난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교육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그냥드림 스테이션(그냥 가꼬가이소)’ 부스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준비한 쿨토시와 부채, 냉감용품 등으로 구성된 재난돌봄 키트와 대구 수돗물 ‘청라수’를 시민들에게 나누며 폭염 예방 수칙과 이웃 돌봄의 가치를 전했다.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비롯해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구·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재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한국위원이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솔로몬과 시민 100여 명이 함께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대구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재난 대응과 자원봉사, 지역 돌봄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민 스스로 재난에 대비하고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중곤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는 공동체를 연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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