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시가 서울 북촌 한복판에서 포항의 해양 미식문화를 선보이며 수도권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와 해양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 가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식 문화공간 이음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포항 물회 클래스와 미식·문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바다와 바람이 만든 맛의 기록, 포항’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홍보관은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포항의 해양 식문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장에는 ‘선상의 만찬’, ‘겨울 보약’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포항 10미(味) 전시와 동해바다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포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과 식재료, 지역의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며 포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이날 열린 물회 클래스에서는 장윤정 셰프가 강사로 나서 포항 물회의 유래와 특징, 조리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물회를 만들어 시식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진행된 미식·문화 토크콘서트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인 원주시와 함께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행사에서는 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 자산의 가치와 도시 정체성을 조명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고창영 원주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 운영위원장은 시 속에 담긴 음식 이야기를 통해 문학과 음식이 지닌 인문학적 의미를 소개했으며, 박찬일 요리연구가는 포항 향토 식문화의 특징과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미식 자원의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의 공감대를 넓혀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 가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서울 북촌에서 포항의 미식 자산과 전통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음식문화와 해양 미식 자원을 적극 홍보해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 가입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