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낙동강 강정고령보(5.18.)와 구미해평(6.8.) 구간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녹조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1차 녹조 계절관리제(5.15.~10.15.)’와 연계해 추진된다.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농·축산 분야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취약지역을 점검해 녹조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이에 따라 도는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시군과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낙동강 상류 7개 시군(안동·구미·영주·상주·고령·칠곡·봉화)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축산·생활 분야 오염원 관리에 중점을 둔다.축산 분야에서는 야적 퇴비와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우천 시 유출 방지 조치 여부, 퇴비 저장기준 준수 여부, 가축분뇨 저장조 및 처리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생활 분야에서는 하·폐수처리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폐수 유량계 및 수질자동측정기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하천 유입 부유물도 함께 점검한다.특히 방류구가 낙동강 본·지류와 인접한 시설, 최근 행정처분이나 민원 이력이 있는 시설,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 유출 우려가 있는 개방형 시설 등을 표적 선정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점검은 이달 고령군과 칠곡군을 시작으로 안동시·봉화군, 구미시, 영주시·상주시 순으로 진행되며, 시군 자체 점검도 병행한다.
위반사항 적발 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나 부적정 운영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를 통해 즉시 개선을 유도한다.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집중호우로 폭염과 강우가 반복되는 기후가 예상돼 녹조가 광범위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경북도는 시군별 녹조 대응 상황반을 가동해 우심지역 오염원을 특별 관리하고 친수활동구간 점검 등 현장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녹조 계절관리제의 핵심은 녹조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발생 원인의 사전 차단”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축산 분야 오염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낙동강 물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