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민선 9기 문경시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문경시장직 인수위가 출범 초기부터 예산 절감과 시민 소통 중심의 실속형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인수위는 시정 목표 설정과 핵심 과제 발굴 과정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문경시청 홈페이지에 "문경의 새로운 미래, 시민과 함께 합니다" 온라인 게시판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5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이 소통창구에는 문경시민은 물론 문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해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다.
인수위는 접수된 제안을 일상생활,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업, 경제도시 등 분과별 검토를 거쳐 민선 9기 핵심 공약 및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인수위는 예산 낭비를 막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뜰·실속형 행보`를 표방하고 나섰다.
별도의 예산을 들여 임시 사무실을 임차하거나 인테리어를 새로 구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시의회 뒤편의 기존 유휴 사무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책상, 의자, 컴퓨터 등 사무기기와 집기류 역시 시청 내 불용 가구나 기존 물품을 100% 재활용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은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단 1원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강한 실천 의지를 인수위 출범에서부터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인수위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알뜰하게 운영해 절감한 재원은 오롯이 시민을 위한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1일 공식 출범해 시청 전 부서 대상 주요 업무보고를 마친 인수위는 시정 현황 파악과 공약 이행 방안 점검 등 밀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인수위는 서류 중심의 검토에서 벗어나 발로 뛰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조만간 `지역 주요 사업 현장 방문`에 돌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