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의 수호 의지를 다지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울릉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인 ‘제21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하고 세계일보·울릉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마니아와 관광객 367명, 울릉 주민 489명 등 총 856명의 건각들이 참여해 울릉도의 천혜 절경을 배경으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한 손에 소형 태극기를 든 채 주상절리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육지 마라톤과 달리 ‘새벽 4시 집결, 5시 30분 출발’이라는 독특한 일정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동해의 장엄한 일출 시간에 맞춰 러너들에게 최고의 비경을 선사하는 동시에, 낮 시간대 여객선 입출항에 따른 극심한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대회를 마친 관외 참가자들이 당일 오후 여객선을 타고 원활하게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한 세심한 행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회는 오전 5시 30분 풀(Full)코스 참가자들의 출발로 막을 올렸다.
이어 5시 40분에는 하프(Half)코스 참가자들이 버섯바위(수층교) 반환점을 향해 달렸으며, 오전 7시에는 10km 참가자(통구미 터널 반환)와 5km 참가자(울릉공항 터널 반환)들이 차례로 출발선을 통과했다.안전 대책도 철저했다. 울릉군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사전에 3차례 안전대책 회의를 가졌으며, 대회 현장 점검 2회 및 안전요원 14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마치는 등 무사고 대회에 만전을 기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에메랄드빛 해안을 끼고 달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셨기를 바란다”며 “울릉도가 가진 비경과 따뜻한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가 대내외에 울릉도와 독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