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지적행정 혁신 방안을 제시하며 경상북도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영천시는 지난 11~12일 울릉군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지적업무 워크숍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홍강의 주무관이 발표한 ‘AI 기반 행정구역 경계 불부합지 문제 해결 방안’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 토지정보과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도내 시·군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적행정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에는 경북 22개 시·군이 연구과제를 제출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3개 지자체가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영천시는 행정구역 경계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적불부합지 문제를 AI 기반 공간정보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적불부합지는 실제 토지 현황과 지적도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토지 이용과 재산권 행사 과정에서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지적행정 현안으로 꼽힌다.영천시는 연구를 통해 인접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관리 체계 구축과 지적재조사사업 우선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드론과 LiDAR(라이다),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경계지역의 불부합지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정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발표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전 분석 체계를 구축할 경우 현장 조사 시간과 행정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정확한 지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을 행정 현장에 접목하려는 영천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행정구역 경계지역 지적불부합지 해결 방안 연구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AI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성과를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공간정보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토지행정 혁신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구경승 영천시 지적정보과장은 “이번 연구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지역 간 경계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적행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