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을 발굴하고 창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26 지역 전문 예술인 지원사업 - 아티스트 인 안동`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과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전시예술 부문에는 심사를 거쳐 이승호 작가와 김정순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선정된 작가들에게 창작료와 홍보물 제작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전당 내 전시 공간을 제공해 작품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그 첫 번째 결실로 이승호 작가의 개인전 `가지, 가지`가 오는 6월 23일부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5갤러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추계예술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한 이승호 작가는 현재 수채화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북문화재단의 `예술인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주목받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살아오며 경험하고 사유한 `집`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집`을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나 건축물로 바라보지 않는다.
정착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현실과 나만의 온전한 공간을 갖고자 하는 갈망이 서로 어긋난 채 공존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담았다.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은 화면 속에서 동서남북으로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와 흘러내리는 물감의 흐름으로 상징성 있게 표현돼,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화하는 현대인의 삶을 투영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아티스트 인 안동`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예술을 매개로 깊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