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도 커지면서 여름철 재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과 폭우가 일상화된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최근 수년간 대구·경북은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를 경험했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 도심 침수와 산사태, 하천 범람 등 각종 재난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 지역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행정당국은 재난 발생 이후 수습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배수시설과 하천, 급경사지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시민들의 안전의식 역시 중요하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변과 침수 우려 지역 출입을 삼가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피해는 준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대비할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올여름만큼은 `설마`라는 안일함보다 `혹시나`라는 경계심이 필요한 때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만이 반복되는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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