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상북도가 농촌 현장의 핵심 인력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도는 지난 21일 예천군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라오스 국적 외국인 근로자 132명을 대상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검진에는 대한결핵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한센복지협회 등 주요 전문기관이 참여해 결핵, 성병(HIV, 매독, C형간염), 한센병 등 감염병 검사와 일반혈액검사를 진행했다.    도는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근로자에 대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최근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북의 경우 올해 법무부 배정 인원만 1만 3천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과수 적과 및 주요 농작물 수확 현장의 필수 인력으로 활동 중이다.하지만 단기 체류라는 특성과 언어 장벽, 의료 접근성 제한 등으로 인해 그동안 계절근로자들은 감염병 예방·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감염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외국인 감염관리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제미자 경상북도 공공의료과장은 “이번 통합검진 체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함은 물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농업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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