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포항=연합뉴스) 포항시는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 기북면 율산리 일원에서 관계부서 및 재배농가와 함께 협업방제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방제에는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와 녹지과, 재배농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약 50만㎡ 규모의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약제를 살포했다.방제 대상지인 기북면은 포항지역 대표 사과 재배단지로 과수원과 산림이 인접해 있어 돌발해충이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이에 시는 사과 재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기 위해 기북면 율산리 일원을 협업방제 대상지로 선정했다.주요 방제 대상은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이다.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와 농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하고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이다.최근 발생이 늘고 있는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의 잎과 줄기, 과실에 직접적인 피해를 줘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효과적인 차단을 위해 녹지과는 방제차량을 활용해 산림지역 방제를 전담했고, 기술보급과는 농가에 등록약제를 공급해 농경지 자율방제를 지원했다. 산림과 농경지에서 동시에 방제를 실시함으로써 돌발해충의 이동과 재유입을 최소화했다.포항시는 이번 협업방제를 통해 돌발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한편 산림과 농업 분야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보다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은 산림과 농경지를 오가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만큼 개별 농가의 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관계부서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협업방제를 통해 돌발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