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의 운영 역량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조합운영 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대구시는 오는 29일부터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을 대상으로 조합운영 컨설팅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정비사업은 사업 규모가 크고 추진 기간이 길어 조합 운영 과정에서 각종 민원과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동안 관리·감독이 사후 점검 위주로 이뤄져 사업 초기 단계의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지정 정비사업지원기구인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사업 초기 단계 조합을 대상으로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시범 운영한 뒤 운영 성과를 반영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컨설팅 대상은 설립 후 2년 이내 또는 시공자 선정 이전 단계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중심으로 선정하며, 필요에 따라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조합도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 또는 관할 구·군 정비사업 담당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컨설팅은 용역계약과 조합 행정, 예산·회계, 정보공개 등 조합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변호사와 회계사,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그룹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안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현장 컨설팅 이후에도 개선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현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사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례와 운영 매뉴얼도 공유해 조합의 자율적인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김상연 대구시 도시정비과장은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사업 초기부터 투명하고 체계적인 조합 운영이 중요하다"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조합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정비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