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청도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농업 인력 공급을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했다.청도군은 지난 24일 필리핀 카빈티시를 방문해 2026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 참여 희망자 1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120명의 신규 근로자를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현지 선발은 하반기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도군 대표단은 지원자들의 근로 의지와 성실성, 농작업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 정보와 근무 여건, 유의사항 등을 사전 교육해 입국 후 근로자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카빈티시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진행된 이번 면접에는 시장이 직접 참관하며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란틀리 아로요 카빈티시 시장은 “청도군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선발된 신규 근로자 120명에 재입국 성실근로자까지 합치면, 올 하반기 청도군에는 총 200여 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감, 딸기, 미나리 등 지역 주요 특산물 재배 농가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청도군은 앞으로 선발된 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입국 전후 안내와 행정 절차, 근로 관리 등 후속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청도군 관계자는 “영농철 단기간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에 검증해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계절근로자 운영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