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이 대구 경제의 한 축인 섬유산업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육성을 통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업계의 숙원사업인 염색산업단지 업종 제한 완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추 당선인은 지난 26일 오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찾아 지역 섬유산업 기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신산업 현장 방문에 이어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대구경제 대개조` 실현을 위한 현장 소통 행보의 하나로 마련됐다.대구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대표적인 기간산업이자 지역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저가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환경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생산공정의 AI 기반 전환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AI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과 직물산업 및 패션산업 간 연계 강화, 염색산업단지 업종 제한 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하며 제도적·행정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추 당선인은 "섬유패션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와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육성은 대구경제 대개조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민선 9기 공약에도 반영돼 있다"며 "대구의 우수한 산업 기반과 인재를 활용해 테크섬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직물과 패션산업의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업계의 오랜 숙원인 염색산업단지 업종 제한 완화와 관련해서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다만 업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도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추 당선인은 이어 "오늘 참석한 섬유인들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고 대구 섬유산업의 명맥을 지켜온 주역들"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전통 섬유산업이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다시 한 번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상시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앞으로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산업구조 개편, 첨단 기능성 소재 육성 등을 중심으로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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