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관계기관과 손잡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3일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 현장에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동아오츠카와 함께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장시간 야외에서 작업하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장 근로자 90여 명이 참여해 체온 측정과 온열질환 취약도 평가를 받았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 무더운 시간대 작업 시 행동요령 등 폭염 대응 기본수칙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이와 함께 현장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관리와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작업환경 관리 방안 등을 집중 교육해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폭염특보 발효 시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대책의 중요성도 공유했다.최근 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폭염을 예보하면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대표적인 옥외 작업 업종으로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폭염 대응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휴게시설 운영과 냉방용품 비치, 작업시간 조정 등 근로자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