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군이 스마트폰으로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해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달성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서를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모바일 전자고지는 기존 종이 우편 대신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발송 즉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우편 배송 지연이나 미수령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사전통지서에 우선 적용되며, 자진 납부 기한이 지난 뒤 발송되는 본 고지서는 기존과 같이 우편으로 송달된다.모바일 고지서에는 차량번호와 단속 일시·장소, 단속 사진, 의견진술 안내 등 종이 고지서와 동일한 정보가 담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신한 메시지에서 본인 인증과 열람 동의를 거치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과태료 납부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군은 모바일 고지가 신속하게 전달됨에 따라 자진 납부 기간을 놓치는 사례가 줄어들고, 기한 내 납부 시 적용되는 과태료 20% 감경 혜택도 보다 많은 주민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정 기간 내 고지서를 열람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처럼 종이 고지서를 별도로 발송할 예정이다.달성군은 연간 4만 건 안팎에 이르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발송에 따른 행정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
실제 고지서 발송 건수는 2023년 4만379건, 2024년 3만9천314건, 2025년 3만9천290건으로 집계됐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종이 고지서 제작과 우편 발송 비용 등 연간 최대 1억1천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군은 제도 정착을 위해 7월 한 달 동안 종이 고지서와 모바일 전자고지를 병행 발송하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8월부터 모바일 전자고지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으로 우편물 미수령이나 배송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군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