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문경시가 천년 전통의 문경 도자기와 장인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문경시는 지난 27일 문경시 도자기 명장인 박연태 작가의 `가은요`에서 `2026 문경 도자기 명장 원데이 클래스` 첫 요장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경시가 지정한 도자기 명장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경 전통 도예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문경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자기 명장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박연태·유태근·김종필·김억주·오정택 명장 등 총 6명의 도자기 명장을 지정해 지역 도예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첫 번째 행사인 가은요 투어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10명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참여했다.참가자들은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명장의 작업 공간인 요장을 직접 둘러보며 문경 전통 도자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특히 박연태 명장은 참가자들과 차를 마시며 문경 찻사발의 역사와 도예문화의 전통을 소개하고, 망댕이 가마와 발물레를 이용한 전통 제작 방식, 그리고 수십 년간 도예가로 살아온 경험과 작품 철학을 진솔하게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참가자들은 흙이 빚어지고 불을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장인들의 혼과 정성이 깃든 문경 도자기의 진면목을 체감했다.행사 마지막에는 지역 음식을 함께 즐기며 문경의 맛과 멋, 전통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문경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문경을 대표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원데이 클래스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이어진다. 7월에는 유태근 명장의 방문요, 8월 김종필 명장의 관문요, 9월 김억주 명장의 황담요, 10월 오정택 명장의 월봉요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도자기 명장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 문경만의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시는 문경 찻사발축제와 전통 망댕이 가마 체험 등 다양한 도예문화 콘텐츠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대표 전통 도자기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