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이 7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기획전시 ‘조선의 죄와 벌-예(禮)로 가르치고 법(法)으로 다스리다’를 개최한다.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법 문화와 형사 행정을 집중 조명하며, 당시 사회가 법과 형벌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질서와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전시실은 유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조선의 법 체계와 역사적 배경을 시작으로, 『대명률(大明律)』과 『경국대전(經國大典)』 등 주요 법전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일반적인 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고문헌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며, 당시의 형사 사건 수사 과정과 형벌 운용의 실제를 시각 자료와 유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 요소도 풍부하다.    정조 대에 제정된 법제서 『흠휼전칙(欽恤典則)』을 기반으로 제작된 형구 체험 공간과 조선시대 관련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교육적인 재미를 더한다.박물관 지하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은 휴관)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죄인의 생명까지 소중히 여기며 형벌을 신중하게 다뤘던 우리 선조들의 마음과 법에 담긴 정신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며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평과 정의의 가치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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