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북 경산시가 의료급여 수급자의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의료급여 365 바로 알기` 특화사업이 병원 이용 일수 감소와 의료급여 재정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경산시는 올해부터 시행된 `외래진료 본인 부담 차등화 제도`에 발맞춰 과다 의료 이용 우려가 높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365 바로 알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집중관리 대상자의 의료 이용 행태가 크게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과도한 의료 이용으로 건강 저해가 우려되는 고위험군 의료급여 수급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시는 대상자들의 올바른 약물 복용과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제도 안내 및 건강 실태 파악을 위한 안내문 발송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전화 상담 ▲의료급여관리사의 소그룹 교육 및 가정방문 사례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사업 추진 결과, 집중 관리를 받은 대상자 15명 가운데 11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상반기 병원 이용 일수가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무분별한 `의료쇼핑`과 중복 약물 처방 등 부적정한 의료 이용 행태가 개선되면서 수급자의 약물 오·남용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급여 재정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경산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의료 이용을 제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급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꼭 필요한 진료를 적정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앞으로도 의료급여관리사를 중심으로 밀착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수급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한편, 의료급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의료급여 `외래진료 본인 부담 차등화 제도`는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초과할 경우 초과 이용분에 대해 본인 부담률 30%를 적용하는 제도로, 과도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적정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202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