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지난해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행사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년고도 경주에 모인 APEC 21개 회원국의 정상들은 ‘경주선언’과 함께 인공지능(AI)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역내 회원국들이 AI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며 공동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비전인 ‘APEC AI 이니셔티브(APEC AI Initiative)’를 채택했다. 특히, 의장국인 한국 주도로 마련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 관련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더욱이 합의문에는 AI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의 핵심 실행과제로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설립이 공식 명시됐다. 경상북도는 1996년 서울 APEC 이후 설립된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2005년 부산 APEC 이후 설립된 APEC기후센터(APCC)가 지역에 설립된 사례처럼, 2025 APEC의 실질적 성과를 지역에서 구현하기 위하여 ‘아․태AI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태 지역 AI 협력의 중심, 경상북도가 최적지입니다. 경상북도는 ① APEC 레거시(Legacy) ② 상설 국제협력․연구 네트워크 ③ AI 연구·실증 기반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APEC AI 이니셔티브’의 AI 격차 해소 및 글로벌 AX 협력을 이끌어 갈 최적의 실행 거점이다. 첫째, APEC 정상회의 선언의 실질적 성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 역량이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방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협력, 행사 운영, 네트워크 구축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을 낮추고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둘째, 글로벌 연구기관의 집적 인프라와 국제기구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 서울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를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독일 막스플랑크 포항연구소와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AI 분야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셋째, 경상북도는 폭넓은 AI 연구개발 및 산업 실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 등 글로벌 우수 대학과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나노융합기술원(NINT) 등 핵심 R·D 기관이 집적되어 있다.
또한, 40MW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조성과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은 향후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과 고도화를 뒷받침할 강력한 경쟁력이다.아․태 AI 센터 유치를 위한 경상북도의 노력은 계속됩니다.경상북도는 2025 APEC의 성과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정상회의 폐막 직후부터 아․태 AI 센터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지방 주도의 AI 전환(AX)을 선도하기 위한 ‘경상북도 소버린 AI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으며, 오는 7월에는 ‘POHANG AI SUMMIT 2026’을 개최해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아․태 지역 12개국 우수 과학자들의 공식 지지도 잇따르고 있다.APEC 2025 정상선언의 약속, 경상북도가 실현하겠습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아․태 AI 센터를 경북에 유치하여 아․태 지역 회원국들과 함께 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거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운영 경험과 세계적 연구기관, 산업 실증 인프라를 갖춘 검증된 국제협력 도시”라며 “아·태 AI 센터를 통해 경북 AI 협력 거버넌스의 실질적 거점으로서 아·태 지역 AI 역량 강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도를 중심축으로 삼아 경주의 거버넌스와 포항의 첨단 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AI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아․태 지역 AX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가장 책임감 있게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경상북도는 포항시, 경주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태 AI 센터’ 경북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PEC 협력 거버넌스를 상설화하고, AI 공동연구 및 실증, AX 실현, 인재 양성·교류 등 AI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