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취임 첫날부터 현장 행보와 조직 내부 소통을 강조한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이 공직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민선9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추 시장은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시청 공직자 250여 명과 `직원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시정 운영 방향과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통상 지방자치단체장의 취임 첫 일정이 간부 보고나 주요 기관 방문 등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추 시장은 취임 당일 실무 직원들과 직접 마주 앉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소통과 혁신`을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이날 행사에는 직급과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를 희망한 실무 담당 공직자들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행사는 직원들이 준비한 환영곡 `미스터 추(Mr. Chu)`가 울려 퍼지며 시작됐다. 경직된 의전 대신 웃음과 박수로 문을 연 행사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직원들은 민선9기 핵심 정책 방향과 조직 운영에 대한 질문은 물론, 평소 조직 내에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추 시장은 사전 각본 없이 이어진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특히 추 시장은 공직 가치와 공무원의 역할,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후배 공직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 자신의 평소 철학과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했다.40여 년간 경제·재정 분야를 중심으로 공직 생활을 이어온 그는 "공무원은 정확한 현상 진단과 숨김없는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 충돌과 부서 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시민과 공익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균형 있게 판단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시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석자는 "취임 첫날부터 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조직을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대구시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추 시장은 "새로운 대구를 향한 변화의 시작은 공직사회 내부의 소통과 혁신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대화 자리를 자주 마련해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직원들이 준비한 `오늘부터 1일`이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한 데 이어, 추 시장과 직원들이 함께 셀카를 찍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민선9기 첫날부터 소통 행보에 나선 추 시장이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구`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