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예악국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풍류(風流),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공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무대에 올린 `복원(復元), 도산십이곡`의 의미를 이어 전통문화의 원형 복원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관객과 함께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공감하는 `풍류`의 정신을 담아 새롭게 기획됐다.도산십이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이황이 자연 속에서 학문과 삶을 성찰하며 지은 시조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 배움과 실천의 가치를 담고 있는 우리 정신문화의 대표적 유산으로 꼽힌다.예악국악단은 도산십이곡에 담긴 철학과 정서를 정가와 기악 연주를 중심으로 무대 위에 구현해 관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깊은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공연에는 한국무용을 새롭게 접목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한층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주니어와 청년, 시니어 무용수가 함께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이며, 서로 다른 세대가 한 무대에서 전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은 전통문화가 특정 세대만의 문화가 아닌 모두가 함께 향유하고 이어가야 할 문화유산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풍류`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자연과 예술,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의 미학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임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잠시 여유를 갖고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예악국악단 관계자는 "도산십이곡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무대를 만들고 감동을 나누는 공연인 만큼 전통문화가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지역민과 함께 공감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공연 관람은 전화와 공연 당일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다.
관람객에게는 공연 종료 후 입장권 금액과 같은 5천원권 안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