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재)고령문화관광재단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2026 고령 버스투어 사업’이 전국 각지의 단체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령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고령 버스투어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단체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나 단체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총 17개 팀, 1,000여 명의 단체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관광객 유입 권역의 변화다. 기존에는 대구·경북권 방문객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9개 팀이 서울·부산 등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등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과 체험형 콘텐츠가 인접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관광상품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올해 편성된 버스투어 지원 예산은 이미 80%가 집행될 정도로 관광업계와 단체들의 호응이 뜨겁다.고령의 관광객 유입이 가속화된 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가야 고분군’과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古都)’ 지정이 결정적이었다.
높아진 도시 브랜드 위상에 발맞춰 고령군은 차별화된 역사·문화·체험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지원 조건은 45인승 버스 기준 20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집하고, 고령군 내 ▲유료 체험 프로그램 ▲일반음식점 ▲주요 관광지를 각각 1곳 이상 이용하는 것이다. 출발 지역에 따라 차등 지원금을 지급하여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고 있다.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고령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만의 독특한 역사와 체험 관광자원을 결합한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6 고령 버스투어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나 단체는 고령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지원 대상 및 신청 절차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