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지역은 보육·의료·안전 분야 생활서비스 접근성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반면, 경북은 대부분 지표에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동북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어린이집 서비스권역 내 영유아인구 비율은 대구가 92.0%로 전국 평균(83.3%)보다 8.7%포인트 높았다. 반면 경북은 77.9%로 전국 평균보다 5.4%포인트 낮았다.대구에서는 남구(96.4%), 서구(95.0%), 달서구(94.8%) 순으로 어린이집 접근성이 높았고, 경북에서는 구미시(90.4%), 경산시(87.1%), 칠곡군(84.8%)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유치원 서비스권역 내 영유아인구 비율 역시 대구는 59.9%로 전국 평균(55.0%)을 웃돌았으나, 경북은 49.9%로 평균보다 낮았다.
대구는 중구(76.3%), 서구(69.0%), 달성군(66.7%) 순으로 높았으며, 경북은 구미시(67.2%), 안동시(59.8%), 경주시(55.9%)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보육환경 만족도에서는 대구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대구의 보육환경 만족도는 44.4%로 2021년(42.6%)보다 1.8%포인트 상승한 반면, 경북은 40.8%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에서는 서구(67.5%), 수성구(60.2%), 달서구(54.8%)의 만족도가 높았고, 경북은 예천군(45.6%), 칠곡군(45.5%), 울진군(45.2%) 순이었다.초등학교 서비스권역 내 초등학령인구 비율은 대구 59.9%, 경북 45.0%로 전국 평균(53.7%)과 비교해 대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북은 크게 밑돌았다.
대구는 서구(80.1%), 달서구(73.1%), 달성군(57.3%), 경북은 구미시(52.7%), 경산시(50.9%), 안동시(50.1%) 순으로 나타났다.의료 인프라 부문에서는 대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접근성을 보였다. 2024년 인구 만명당 의료기관 수는 대구 17.6개로 전국 평균(15.3개)을 크게 웃돌았고, 경북은 13.4개에 그쳤다.
대구는 중구(49.3개), 수성구(21.6개), 남구(19.3개)가 많았으며, 경북은 영덕군(18.3개), 청도군(17.0개), 청송군(16.8개) 순이었다.응급의료기관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도 대구는 94.5%로 전국 평균(89.9%)을 상회했지만, 경북은 71.2%로 전국 평균보다 18.7%포인트 낮았다.
대구에서는 중구·서구·남구·수성구가 100%를 기록했고, 경북은 포항시(91.3%), 구미시(91.0%), 김천시(81.5%)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의료기관 만족도는 대구가 크게 개선됐다. 2024년 대구의 의료기관 만족도는 69.5%로 2020년(49.6%)보다 19.9%포인트 상승했다. 경북은 51.2%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증가에 그쳤다.안전 분야에서도 대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방관서 골든타임권역 내 인구 비율은 대구가 98.4%, 경북이 80.7%였으며, 경찰관서 골든타임권역 내 인구 비율 역시 대구 98.8%, 경북 88.4%로 나타났다.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두 지역 모두 크게 개선됐다. 2024년 사회안전 인식도는 대구가 26.0%로 2019년 대비 9.5%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42.2%로 17.1%포인트 증가했다. 경북의 경우 예천군(78.8%), 영양군(70.4%), 청도군(64.7%)의 체감 안전도가 특히 높았다.문화·여가 분야에서는 대구와 경북 모두 개선 과제가 확인됐다. 도서관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은 대구 57.3%, 경북 34.1%로 전국 평균(59.1%)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북은 전국 평균보다 25.0%포인트 낮아 문화시설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공연·문화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은 대구 99.5%, 경북 88.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공원 인프라는 경북이 우세했다. 인구 만명당 공원 수는 대구 3.5개, 경북 6.9개로 전국 평균(4.6개)과 비교해 경북이 크게 앞섰다. 경북에서는 고령군(13.6개), 울릉군(9.8개), 청송군(8.8개)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여가활동 만족도는 2025년 기준 대구 36.3%, 경북 16.3%로 모두 상승했지만, 대구의 증가 폭이 더욱 컸다.
대구는 달서구(49.8%), 중구(46.0%), 동구(39.2%), 경북은 경산시(32.2%), 영천시(29.9%), 예천군(25.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전문가들은 "대구는 도시형 생활 인프라가 고르게 구축돼 있는 반면, 경북은 넓은 행정구역과 산간·농촌 지역이 많아 서비스 접근성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SOC 확충과 균형발전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