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세계 대학 태권도인의 축제인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4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천8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태권도 국제대회로, 7일까지 나흘간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신일희 조직위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번 대회는 계명대학교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가 공동 승인한 국제대회다.특히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2014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통합된 이후 사실상 사라졌던 대학 단일 종목 국제선수권의 명맥을 잇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태권도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대회는 개막 첫날 유소년 생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남녀 겨루기 각 4체급과 공인품새, 자유품새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치러진다. 대학 선수뿐 아니라 차세대 유망주들이 함께 참여해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된다. 국내 선수단은 화려하다.2021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을 비롯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양희찬(경희대), 서채원, 김지현(한국체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해외 선수단도 만만치 않다. 체코의 하나 리, 캐나다의 카이신 장과 레이첼 리 등 세계랭킹 30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경기뿐 아니라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콘퍼런스를 비롯해 선수 세미나, 한류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각국 지도자와 선수들이 태권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와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대구를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대구2026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세계 청년들이 태권도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국제 스포츠 축제"라며 "대회를 찾은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