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전문 전시회인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MEDI EXPO KOREA)`가 첨단 의료기술과 글로벌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의료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의료기술은 물론 해외 판로 개척,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면서 대구가 대한민국 의료산업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EXCO),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대한민국 국제디지털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 대구 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등 3개 전문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의료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행사에는 국내외 350개 기업이 750개 부스를 마련해 AI 기반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영상진단 장비, 수술 의료기기, 첨단 의료정보시스템 등 의료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사흘 동안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무엇보다 올해 전시회는 `성과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미국·베트남·필리핀 등 20개국 6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1대1 수출상담회에서는 모두 534건, 1억1천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약 4천600만 달러 규모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국내 의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국내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구매상담회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전국 23개 병원과 보건소의 구매 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참가기업 30여 개사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한 `1대1 바이오 카라반 컨설팅`에서는 해외 인증과 수출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이 이뤄져 참가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올해 처음 선보인 `스타트업 특별관`은 행사장의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의료·바이오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릴레이 IR 피칭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고, 벤처캐피탈(VC)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 강연도 이어졌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투자 기회가 부족했던 초기 기업들에게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확대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탰다. 케이메디허브가 주관한 KOADMEX 취업박람회에서는 의료산업 관련 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의료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치과산업, 바이오산업을 연계한 융합 생태계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이 의료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가 첨단의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태운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첨단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넘어 국내 의료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첨단의료·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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