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이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량 실천에 나선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겠다는 취지다.동구청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2026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RFID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와 감량기를 사용하는 지역 내 공동주택 88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생활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평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7~9월)과 비교해 공동주택 전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률과 세대당 평균 배출량 감량률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여기에 공동주택별 자체 홍보 활동과 주민 참여 유도, 감량 실천 노력 등도 함께 반영해 종합적으로 우수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평가 결과 최우수상 1개 단지에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의 70%(최대 70만원)를 감면하고, 우수상 2개 단지에는 50%(최대 50만원), 장려상 2개 단지에는 30%(최대 40만원)를 각각 지원한다.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들의 참여를 높인다는 방침이다.동구는 지난해 실시한 경진대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3개월 동안 지역 내 5만6천여 세대가 참여해 음식물쓰레기 약 116t을 감량했으며, 세대당 평균 배출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4㎏ 감소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동구청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을 일상화하고, 공동주택 중심의 자원순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친환경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우성진 동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작은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