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청량산박물관이 봉화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자료집을 발간하며 지역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나섰다.    특별기획전에서 공개된 주요 전시자료는 물론 전시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내용까지 담아 지역 역사교육과 향토사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청량산박물관은 봉화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관련 사료를 정리한 책자 `봉화의 독립운동―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살리다`를 발간해 군청 실·과·소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등에 배부한다고 밝혔다.이번 책자는 앞서 열린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인 봉화지역 독립운동 관련 전시 내용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지역 항일운동의 전개 과정과 주요 인물, 역사적 의미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책자에는 조선 후기 일제의 침략에 맞서 전개된 의병항쟁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봉화지역에서 펼쳐진 3·1운동과 파리장서운동, 제2차 유림단 의거, 민립대학설립운동, 신간회 봉화지회 활동, 농민운동, 학생운동, 광복군 활동 등 봉화 독립운동의 주요 흐름이 시대별로 담겼다.특히 의병항쟁 분야에서는 금석주를 중심으로 조직된 봉화의진과 권세연이 참여한 안동의진의 활동을 비롯해 상주 태봉전투, 봉화·서벽·내성·재산 일대에서 이어진 의병 투쟁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지역 항일사의 면모를 조명했다.사료도 풍부하게 수록됐다. `금석주 진중일기`와 권세연 간찰, `율리계첩` 등 의병항쟁 관련 자료를 비롯해 3·1운동과 파리장서운동 관련 판결문, 신간회 봉화지회 문서, 농민·학생운동 관련 신문기사와 판결문 등 다양한 역사자료를 함께 실어 자료적 가치를 높였다.청량산박물관은 이번 책자가 기획전 종료 이후에도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교육자료이자 연구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항일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주민들의 역사 인식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특별기획전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내용까지 보완해 봉화지역 독립운동 자료를 보다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방대한 독립운동 자료를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전시가 끝난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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