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안동시 안기동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집중력과 신체 균형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한궁 경기를 매개로 경로당 간 우의를 다지고 활기찬 노후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기분회가 주최한 `제7회 안기분회장배 한궁대회`가 지난 4일 안기동복지회관 2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 경로당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의 원리를 접목해 개발된 생활체육 종목으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해 과녁에 핀을 던지는 운동이다.
좌우 신체를 균형 있게 활용하면서 근력과 유연성은 물론 집중력과 순발력,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알려져 고령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안기동 지역 13개 경로당에서 경로당별 대표 선수 7명과 임원 등이 참가해 모두 90여 명이 기량을 겨뤘다.
참가 선수들은 소속 경로당의 명예를 걸고 한궁핀을 과녁에 던지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경기장에는 응원단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치열한 승부 끝에 우성아파트경로당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화경로당이 준우승, 양의골경로당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서로 안부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경쟁 속에서 웃음과 응원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활기찬 노후생활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조원부 안기분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로당을 대표해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건강을 다지고 서로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화합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미경 안기동장은 "경기에 임하는 어르신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에서 건강한 삶을 향한 의지와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