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거창한 이름도, 공적인 지원도 없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만큼은 누구보다 꾸준하다.
건설과 설비, 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만든 안동의 비공식 봉사모임 `토담회`가 회비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안동시에서 활동하는 토담회는 지난 3일 강남동의 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 노후된 싱크대를 교체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봉사에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 약 300만 원이 투입됐다.
오래 사용해 파손과 위생 문제가 발생했던 싱크대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주방 환경을 정비해 해당 가정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토담회는 건설업과 설비업, 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비공식 봉사단체다. 별도의 보조금이나 후원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자발적인 참여만으로 운영되며, 각자의 전문기술을 살린 집수리와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회원들은 단순히 시설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집수리와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이번 싱크대 교체 역시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고 자립 의지를 북돋우는 생활밀착형 복지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각자의 기술을 살려 설치 작업을 직접 진행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토담회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후 주택 보수와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이진우 토담회 회장은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찾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