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전통 산수화가 지닌 철학과 미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특별전이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의 대표 문화유산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 `꿈속의 산수展`을 오는 10일부터 8월 8일까지 상설갤러리와 5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전통 산수화를 단순한 풍경화가 아닌 생명과 기억, 사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동양적 세계관을 현대 회화로 재해석한 기획전이다.
자연을 이상향이자 인간의 삶과 감성이 녹아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명하며, 현대미술을 통해 산수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전시에는 김민주, 김산, 차현욱 등 3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현대 산수의 다양한 해석을 선보인다.김민주는 전통 산수화의 요소를 현대인의 일상과 접목해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평온한 정서를 표현하며, 김산은 제주 곶자왈에서 얻은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자연세계를 작품에 담아낸다.
차현욱은 한국 전통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현실과 기억이 교차하는 몽환적인 산수 풍경을 구현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펼친다.이번 전시에서는 안동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명승과 사적을 모티브로 제작한 신작도 함께 공개된다.
작가들은 문화유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상향을 상징하는 현대적 산수로 재해석해 안동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지닌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했다.`꿈속의 산수`는 전통 산수화의 미학을 현대미술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을 예술 콘텐츠와 연결한 문화관광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향인 무릉의 세계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인간의 공존, 삶과 예술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현대미술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안동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산수화의 철학을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안동의 문화유산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특별전"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안동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통문화가 지닌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