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이 올해 달성군에서는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방학 기간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을 찾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영어 체험을 접목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까지 마련되면서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책임지는 새로운 공공모델이 주목받고 있다.달성군은 달성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가 주관한 `방학 중 초등 돌봄·교육 우수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9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과 교육지원청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을 결합한 `방학 완성형 교육캠프`를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공교육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돌봄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체험 중심 교육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는 27일부터 4주간 달성이룸캠프에서 운영되며, 학년별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학)과(학)후(厚)이룸캠프`는 매주 월·화요일 운영된다.    학생들은 블록코딩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로봇을 직접 제어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디지털 활용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문제 해결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수·목·금요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놀이 캠프`가 마련된다.    영어를 암기 중심으로 배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요리와 신체활동, 게임 등 놀이형 콘텐츠를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영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학생 전원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한다.    거점별 통학 셔틀버스도 함께 운영해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급식과 교통까지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참가 신청은 6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집 인원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달성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사업은 달성군과 달성교육지원청의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달성교육지원청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학교별 특색에 맞는 자율형 방학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군이 운영하는 집중형 돌봄캠프와 교육지원청의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달성형 돌봄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지역 아이들의 성장과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방학 동안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촘촘한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교육계에서는 저출생과 맞벌이 가구 증가로 방학 중 돌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돌봄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이번 모델이 지역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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