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상주시 농식품 가공기업 샤인프레시(대표 설은숙)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2026 서머 팬시 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서 미국 대형 유통업체와의 상품 개발 상담, 현지 유통 플랫폼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상주시에 따르면 샤인프레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상주산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발효식초와 스파클링 주스 등 프리미엄 가공식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미국 대표 유통기업인 크로거(Kroger)와 프리미엄 식료품 체인인 센트럴마켓(Central Market)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및 공급 방안을 협의했으며, 뉴욕 프리미엄 한인 그로서리 플랫폼인 `김씨마켓(KimC Market)`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국 내 수출을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박람회 기간에는 국내 인기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잘 알려진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식품시장 동향과 한국 농식품의 현지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외식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샤인프레시는 뉴욕에서 한식 파인다이닝과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KTM그룹과 식재료 납품 가능성을 협의한 데 이어 미쉐린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메주(Meju)`와 제품 샘플 테스트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프리미엄 외식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또 뉴욕 한국문화원과 발효식품 클래스를 공동 기획해 상주 농식품을 한국의 발효문화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콘텐츠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성과는 지역 농산물을 단순 원물 판매에서 벗어나 발효기술과 브랜드 경쟁력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해 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주시는 그동안 지역 농특산 가공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회 운영, 홍보·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 역시 지자체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과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결합해 이뤄낸 결과로 분석된다.상주시 관계자는 "샤인프레시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가공농특산품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기반 확대와 해외 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