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북구청은 성인문해교육 참여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7월 6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글 바람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배움의 즐거움과 정서적 성취감을 제공한다.‘한글 바람 솔솔, 배움이 술술’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 행사는 2026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글자를 배우며 느낀 삶의 희망과 소망을 직접 부채에 담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지난 7월 6일(월) 서변노인복지관(30명)을 시작으로, 7월 7일 가정종합사회복지관(20명), 7월 10일 산격종합사회복지관(30명)과 7월 16일 선린종합사회복지관(20명) 등 관내 복지관 4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총 1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부채 위에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 “꽃보다 예쁜 내 인생” 등 그동안 배운 한글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문장을 쓰고 꾸미는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문해 학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완성된 작품을 서로 소개하며 여름철 무더위 속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공모사업에 무려 10년 연속 선정된 북구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의 대표적인 문화·체험 중심 실용형 프로그램이다. 북구는 올해 총 100명의 성인 비문해·저학력 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문해 학습반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평생학습주간(10월)에 열리는 ‘성인문해 어울림 행사’를 통해 한글 골든벨과 문해 시화전을 개최하고, 12월에는 ‘수료식’을 진행해 배움의 결실을 풍성하게 이어갈 계획이다.이근수 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붓펜으로 부채에 꾹꾹 눌러쓴 글귀에는 단순한 글자 이상의 인생과 감동이 담겨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촘촘한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소외되는 주민 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는 활력 넘치는 평생학습 도시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