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달성군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질오염과 악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야적 퇴비 비닐 덮개 무상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장 점검과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군은 지난달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퇴비 비닐 덮개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농가 대상 현장 지도를 시작했다.이번 사업은 야외에 적치된 부숙 퇴비가 집중호우로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여름철 고온으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퇴비에 포함된 질소와 인 등 유기물질은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녹조 발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비점오염원으로 꼽힌다.
군은 퇴비 덮개 설치를 통해 오염물질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하천의 수질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달성군은 하천 인근에 위치해 수질오염 우려가 크거나 퇴비 야적 규모가 큰 축산농가를 우선 선정해 모두 150장의 퇴비 비닐 덮개를 무상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오염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전담팀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덮개 설치 상태를 점검하고, 강풍과 집중호우에도 퇴비가 유실되지 않도록 설치 방법과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또 가축분뇨 배출시설 운영·관리 준수사항과 퇴비 적정 관리 기준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배부하며 농가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사업에 대한 농가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군은 추가 지원을 희망하는 수요를 반영해 이달 중 2차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일반 농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달성군 관계자는 "퇴비 덮개 설치는 수질오염 예방과 악취 저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덮개를 설치해 지역 하천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쾌적한 지역 환경을 위해 이번 장마철에도 농가들의 적극적인 퇴비 덮개 설치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탁상행정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가와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환경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